염수정 추기경, 해발 1340m 하이원리조트서 산상미사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19.06.0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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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명동대성당 신자 500여 명 하이원탑에서 미사 봉헌

6일 염수정 추기경과 명동대성당 신자 500여 명이 강원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하이원탑에서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사진=강원랜드6일 염수정 추기경과 명동대성당 신자 500여 명이 강원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하이원탑에서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사진=강원랜드


천주교 신자 500여 명이 해발 1340m에 위치한 하이원리조트 하이원탑에 올라 미사를 봉헌했다.

6일 하이원리조트에 따르면 염수정 추기경과 천주교 서울대교구 명동대성당 신자 500여 명은 이날 하이원 팰리스호텔에서 출발해 하이원탑까지 산행하며 묵주기도를 올렸다.

염 추기경과 신자들은 하이원탑에 도착해 미사를 봉헌한 뒤 도롱이 연못으로 이동, 바이올린과 비올라, 클라리넷, 대금 연주를 들을 수 있는 '작은 음악회'를 진행했다.



이번 하이원리조트 미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산상미사다. 염 추기경은 지난해 6월6일에도 대치동성당 신자 300여 명과 함께 하이원리조트를 방문한 바 있다.

하이원리조트 하이원탑은 2016년 세계명상대전 이후 세계적인 고승들이 걷기 수행을 하는 등 종교계 거목들의 명상을 위해 찾고 있다. 최근에는 이들의 발자취를 따르기 위한 종교인들의 방문이 이어지며 힐링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하이원리조트 관계자는 "지난해 염수정 추기경이 남긴 '하이원리조트에서 소원 이루시길 빕니다'라는 글귀를 나무판에 옮겨 게시하며 하이원탑이 특별한 공간으로 자리잡은 것 같다"며 "많은 방문객들이 하이원리조트에서 풍광을 감상하며 소망하는 일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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