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충분치 않다" 美-멕시코 관세협상에 '혼조'

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2019.06.0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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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가 6일 오전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과 멕시코 간 관세협상에 진전이 없었지만 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 등으로 투심이 다소 회복됐다.

이날 일본 증시는 오전장을 상승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27% 상승한 2만0832.46을, 토픽스지수는 전장과 비슷한 1530.59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번주 들어 일본 증시가 계속 하락한 가운데 단기 매매 투자자들의 매도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미국의 대(對)멕시코 관세 등 악재가 많아 상승폭은 제한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과 멕시코의 협상에 진전이 없자 자동차주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멕시코와의 협의 진행이 충분하지 않다"고 전했다. 이에 멕시코에 생산공장을 둔 닛산, 마쓰다 등 자동차주가 하락했다.



한편 전날 미국의 주가 상승은 호재로 작용했다. 신문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 때문에 주식시장에 자금이 유입돼 가치주에서 매수세가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중국 증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31분 기준 전장대비 0.53% 하락한 2846.38을 기록 중이고, 같은 시각 대만 자취엔지수는 0.57% 내린 1만0401.79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홍콩 항셍지수는 0.15% 오른 2만6935.23을 나타내고 있다.

종목별로 보면 구이저우마오타이 등 소비주가 소폭 하락했고 CM은행과 상하이국제항만 등도 떨어졌다. 한편 중국이 '희토류 수출 제한' 카드를 내밀면서 차이나노던 희토류 그룹의 주가는 장중 3%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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