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S10. © AFP=뉴스1](https://thumb.mt.co.kr/06/2019/06/2019060514148230753_1.jpg/dims/optimize/)
5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국 광둥성 후이저우 공장에서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신청하는 직원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 희망퇴직 신청서를 오는 14일까지 받기로 했다. 정확한 감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삼성전자 역시 이날 보도가 나온 후 성명을 내고 "자사는 중국 광둥성 후이저우 공장에서 스마트폰 생산량을 조정하고 있다"며 감원 사실을 확인했다.
실제 지난해 삼성전자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0.8%에 그쳤다. 5년 전인 2013년만 해도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20%에 달했다.
삼성전자는 판매 부진 외에 중국 내 인건비 상승 문제에도 직면해있다. 후이저우 공장의 월평균 임금은 2008년 1894위안에서 지난해 5690위안으로 10년새 3배 이상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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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이저우 공장 측은 공장 폐쇄 계획이 없다고 했으나, 삼성전자가 향후 중국에서 아예 발을 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생산 효율성 제고를 이유로 지난해 4월 선전 공장을 폐쇄했고, 같은 해 12월 톈진시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대신 베트남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부터 스마트폰 공장의 일부를 베트남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해, 현재 전 세계 스마트폰 생산량의 40%를 베트남에서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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