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공업, KAIST와 전기 트럭·운반차 공동 연구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2019.06.0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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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톤 전기 및 하이브리드 트럭 및 UTV 개발.."농기계 전분야로 확산 접목"

지난 5월 31일 제주시 KAIST(카이스트) 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에서 원유현 대동공업 전략기획부문장(사진 왼쪽)과 김경수 카이스트 친환경차연구센터장이 자율 전기자동차 공동 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동공업지난 5월 31일 제주시 KAIST(카이스트) 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에서 원유현 대동공업 전략기획부문장(사진 왼쪽)과 김경수 카이스트 친환경차연구센터장이 자율 전기자동차 공동 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동공업


대동공업 (11,680원 ▼380 -3.15%)은 한국과학기술원 (카이스트) 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와 전기자동차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카이스트 친환경차연구센터는 2017년에 설립된 전기차·자율주행차에 특화된 연구소로 대전과 제주도에 연구센터를 두고 있다. 자율·전기자동차 산업분야 인큐베이팅센터를 표방하며 △하이브리드 및 전기 트럭 개발 △내연기관차의 전기차 개조 기술 △딥 러닝 방식 자율주행차 기술을 중점 연구하고 있다.



대동공업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1톤 전기·하이브리드 트럭 및 전기 다목적 운반차(UTV)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하이브리드 1톤 트럭은 디젤엔진과 전기모터를 함께 사용하는 트럭용 개조 플랫폼으로 공동 연구를 통해 최종 사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농기계 시장을 겨냥해 추진하는 전기 다목적 운반차는 지난해 출시한 디젤 다목적 운반차 '메크론(MECHRON)2450'의 플랫폼을 활용한다. 다목적 운반차는 조향 방식이 자동차와 같아 쉽게 운전할 수 있다. 적재함이 있어 화물 운반이 가능하고 각종 작업기를 부착해 작업까지 할 수 있다.



원유현 대동공업 전략기획부문장은 "환경 규제로 상용차 및 농기계 시장에서 전기 모터를 동력원으로 하는 친환경 장비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카이스트 친환경차센터와 전기동력 시스템에 대한 공동 연구를 통해 1톤 전기 및 하이브리드 트럭 개발로 매출 다변화를 이루고 업무협약으로 확보한 전기 동력 시스템 기술을 농기계 전분야로 확산해 접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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