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새 FTA 전략 나온다

머니투데이 세종=권혜민 기자 2019.06.0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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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제13차 통상교섭민간자문위원회 개최…혁신·확장·활용 FTA 추진전략 이달말 발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제13차 통상추진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5.9/사진=뉴스1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제13차 통상추진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5.9/사진=뉴스1


정부가 미중 무역갈등 등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6월 중 새로운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전략을 내놓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제13차 통상교섭민간자문위원회'를 열고 새 FTA 정책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통상교섭민간자문위원회는 통상절차법 제21조에 근거를 두고 통상정책과 통상협상 기본방향 등에 대한 자문을 담당하는 기구다.



이날 산업부는 불확실한 통상환경에서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 중인 FTA 추진전략을 설명하고 자문위원의 의견을 들었다.

산업부는 혁신, 확장, 활용을 3대 축으로 하는 FTA 추진전략을 준비 중이다. FTA를 통해 4차 산업혁명 등 경제 패러다임 변화에 맞는 혁신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개도국·신흥시장 개방을 늘리고 전주기 FTA 이행 메커니즘을 구축해 기업이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밀착 지원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산업부는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토대로 추가 보완을 통해 이달말 추진전략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유 본부장은 "미중 간 무역갈등 등 최근 우리를 둘러싼 대외 통상환경이 매우 불확실하고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통상 질서로 변하고 있다"며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FTA를 활용한 우리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신남방, 신북방, 중남미 등 유망시장과의 FTA를 신규 체결하고, 기체결된 FTA의 고도화와 활용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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