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 이 기사는 06월03일(10:42)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루트로닉 (36,700원 ▼50 -0.14%)이 약 20억원에 매입한 강스템바이오텍 (2,675원 ▼300 -10.08%) 지분을 최근 257억원에 블록딜 매각하며 13배 이상의 차익을 거뒀다. 루트로닉은 이번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과 앞서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약 600억원의 자금 대부분을 타회사 인수합병(M&A)에 쓸 예정이다. 루트로닉이 매각한 강스템바이오텍의 지분은 펀드회사를 비롯한 10여개사가 나눠 매입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아토피피부염 줄기세포치료제 '퓨어스템AD주'를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회사로, 내년 시판 허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이달 초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바이오 USA행사에 참여해 글로벌 제약사와 파이프라인 기술수출을 위한 30여 건의 미팅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져있다.
루트로닉 관계자는 "매각 당일 주가가 충분히 올랐다고 생각해서 블록딜 매각에 나선 것"이라며 "확보한 자금 대부분은 기업 인수합병(M&A)에 쓸 예정이며 유상증자를 통해 모은 자금 약 590억원에 이번 지분매각까지 총 900억원에 가까운 M&A자금이 모여 최대 3개 회사까지 인수를 검토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루트로닉 측은 안과 및 피부과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상대회사와 M&A를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 2016년 유상증자를 단행한 이래 3년간 미뤄져 온 M&A이지만 상대회사와의 계약검토를 통해 언제든 소식을 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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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관계자는 "계약상대방과 검토가 진행중이지만 조건이 맞지 않으면 언제라도 계약이 중단될 수 있기 때문에 시기를 밝히기는 부담스럽다"며 "계약 상대방은 안과 및 피부과 사업과 시너지 낼수있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