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가족 49명 모두 도착…여행사 "모든 역량 다해 지원"

뉴스1 제공 2019.06.0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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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부터 6차례 걸쳐… "귀국 일정 정해진 것 없어"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 닷새째인 2일 오전(현지시간) 실종자 가족이 머르기트 다리 인근 사고현장을 바라보고 있다. 2019.6.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 닷새째인 2일 오전(현지시간) 실종자 가족이 머르기트 다리 인근 사고현장을 바라보고 있다. 2019.6.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김규빈 기자 =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참사 피해자 가족 49명이 순차적으로 모두 현지에 도착했다.

참좋은여행사는 3일 오전 10시 서울시 중구 본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출국한 피해자 가족 49명이 모두 현지에 도착했다. 49명이 출국한 뒤 추가로 헝가리로 출발한 가족은 없다"고 밝혔다.



여행사에 따르면 사고발생 5일째인 2일 오후 4시까지 피해자 가족 48명이 부다페스트에 도착했고 홀로 카타르 도하를 거쳐 부다페스트로 향한 피해자 가족 1명까지 합해 총 49명이 사고 현장을 찾게 됐다.

피해자 가족들은 지난 31일 새벽부터 6차례에 걸쳐 부다페스트로 향했다. 이들은 한국에서 부다페스트까지 항공기 직항편이 없어 도하, 오스트리아 빈, 독일 프랑크푸르트, 프랑스 파리 등을 경유했다.



여행사는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동원, 피해자 가족들과 생존자들을 도울 것이다. 정부도 생존자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회사는 부다페스트 구조팀의 구조활동을 지켜보고 모든 실종자들이 가족 품으로 돌아올 때까지 책임을 다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까지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들의 귀국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일정이 확정되면 공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여행사는 부다페스트에 회사 대표를 비롯해 직원 41명을 파견,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들의 숙박, 교통, 통역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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