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 '사람 중심 스마트공장' 확산에 맞손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2019.06.0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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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혁신 필요성 공감…사람 중심 모범사례 창출 등 협력

노사정 '사람 중심 스마트공장' 확산에 맞손


노동자, 사용자, 정부를 대표하는 7개 기관이 3일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사람 중심의 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노측을 대표해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이 참석했다. 사측으론 중소기업 중앙회, 한국경영자총회, 대한상공회의소가 함께 했고 정부를 대표해서는 중소벤처기업부, 고용노동부, 경사노위가 참석했다.

노사정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스마트공장과 연계한 일터혁신의 필요성에 대한 노사 인식 제고 △사람 중심 스마트공장 확산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 △사람 중심 스마트공장 모범사례 창출 등 과제를 상호 협력해 추진키로 했다.



협약은 중기부가 지난달 31일 노동친화형 시범 스마트공장 5곳(영진·삼보팩·화인알텍·파라텍·바이오프로테크)을 선정하면서 사람 중심 스마트공장 확산에 본격 협력하기 위해 추진됐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과거엔 노사 관계라 하면 '대립과 갈등의 노사 관계'를 떠올렸다"면서도 "사람 중심 스마트공장을 계기로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 공감과 상생의 노사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은 "앞으로 '디지털 전환과 노동의 미래위원회'를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이 가져올 미래를 '함께 잘 사는 사회'로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논의를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그간 스마트공장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일터혁신, 현장학습훈련 등을 적극적으로 연계해 왔다"며 "앞으로도 관계부처·기관간 긴밀히 협력해 우수사례를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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