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브이라이브', BTS 英 웸블리 공연 생중계…14만 동접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19.06.0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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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기술력 글로벌 경쟁력 검증…생중계 위해 서버증설, 전용 네트워크망 구축

BTS 웸블리 공연 브이라이브 생중계 화면 /사진=네이버BTS 웸블리 공연 브이라이브 생중계 화면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서비스하는 동영상 라이브 플랫폼 '브이라이브'가 BTS의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을 성공적으로 중계하며, 실시간 방송 기술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서 알렸다.

2일 네이버에 따르면 브이라이브에서 생중계된 BTS의 영국 웸블리 공연은 최다 동시 접속 14만 명을 기록했다.



이번 라이브는 유료로 진행됐으며, 해외 국가별 구매 비중으로는 미국, 일본, 대만, 중국 순이다. 브이라이브는 마치 공연장에서 직접 생생하게 공연을 감상하는 것 같은 고품질의 음향과 끊김 없는 고화질 중계로 팬들에 큰 호평을 받았다.

네이버 브이라이브는 이번 BTS 웸블리 공연의 생중계 품질을 높이기 위해 3가지 방법의 송출 방식을 준비했다.



브이라이브는 영국 현지 인터넷 회선을 이용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독일 지역까지 연결했다. 또 방송 송출 연결 서버를 영국 현지 IDC에 배치해, 웸블리 공연장과 영국 현지 서버를 잇는 자체 네트워크망도 구축했다. 이 외에 별도로 웸블리 공연장부터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독일 지역까지 한 번에 연결하는 전용 네트워크망도 별도로 구축하는 등 네트워크 불안정성을 최소화했다.

브이라이브는 그동안의 경험을 기반으로 가용 트래픽을 계산해 필요 서버를 4배 이상 증설했다. 특히, 동남아시아, 미주, 유럽에서의 트래픽이 가장 높을 것으로 분석해, 지역별로 4배 이상의 가용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장준기 네이버 V CIC 대표는 "지난 4년간 진행해온 수많은 글로벌 라이브 경험과 기술력, 그리고 네이버의 전문 기반 인프라 노하우 덕분에 이번 생중계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며 "이를 통해 브이라이브가 생중계 기술 플랫폼으로서의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커뮤니티 플랫폼으로의 성장을 위한 기술 고도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브이라이브는 이날 오후 9시부터 BTS의 영국 웸블리 공연 재방송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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