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 사흘째인 31일 오전(현지시각) 다뉴브강변에서 현지 취재진이 수색작업을 취재하고 있다. /사진=뉴스1
경찰청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사고 현장에 외사수사과장 1명, 국제공조 1명(인터폴계), 감식 3명 등 5명의 경찰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파견팀은 이날 오후 8시에 출국한다.
앞서 경찰청은 경찰관 4명을 오후 10시55분 비행기편에 보낼 계획이었으나,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인원을 1명 늘리고 출발시간도 약 3시간 앞당겼다.
파견인력은 현장에서 헝가리 경찰과 공조하고 사망자의 신원감식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경찰 신원감식팀은 대형 재난 현장 및 해외 자국민 피해 발생시 전문적 신원확인을 위해 전문가 인력풀을 86명 규모로 구성해 운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청 신원감식팀은 전문적인 신원확인을 위해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며 "경찰에서 보유하고 있는 지문정보를 활용하면 2~4간 이내 즉각 신원확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에 탑승한 한국인은 모두 33명으로, 현재까지 이 중 7명이 사망하고 7명이 구조됐으며 19명이 실종된 상태다. 현재 한국인 사망자 7명 중 2명의 신원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