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무 참좋은여행 전무이사가 30일 오후 서울 중구 참좋은여행에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사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상무 참좋은여행사 전무(최고고객관리책임자)는 31일 서울 중구 참좋은여행사 사고대책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사고 상황은 부다페스트에 있는 사고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무는 이날 오전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기본적으로 외교부 중심으로 사고 수습에 전념하고 여행사는 가족분들을 돌보는 형태로 역할을 분담하게 될 것"이라며 "파견 직원 14명 중 12명은 현장에 투입하고 2명은 숙박과 교통 등 후방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유람선에는 9박 10일간 동유럽 패키지여행 중이던 단체여행객 30명과 인솔자 1명, 현지 가이드 1명, 현지 사진작가 1명 등 33명의 한국인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 7명(신원 확인 2명)이 사망했고, 19명이 실종상태이며, 구조된 사람은 7명이다. 유람선 승무원으로 추정되는 헝가리인 2명 중 1명은 사망이 확인됐고, 1명은 실종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