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67세 이낙연 총리 "운전면허 반납하겠다"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2019.05.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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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 교통사고 줄이기 한마음 대회 참석 "지난해 사망자 9.7% 감소"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도로교통공단 2019 교통사고 줄이기 한마음대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19.5.3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도로교통공단 2019 교통사고 줄이기 한마음대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19.5.3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낙연 국무총리가 30일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한 홍보대사 양택조 선생님을 비롯한 홍보대사께 감사드린다"며 "저도 늦지 않게 운전면허증을 반납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영동대로 코엑스에서 열린 교통사고 줄이기 한마음 대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1952년생으로 만 67세다.



정부는 최근 고령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만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운전면허 자진 반납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과 부산, 진주 등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교통비 지원제도를 운영한다.

앞서 국무조정실 국민생명지키기 추진단은 운전이 어려운 고령자 대상 운전면허 자진 반납제도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75세 이상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적성검사 주기는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된다.



이 총리는 "교통안전이 뚜렷하게 좋아지고 있다. 작년 교통사고 사망자가 1년 전보다 9.7% 줄었다"며 "특히 광주에서는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37.5%가 감소했는데 책임자의 의지와 협력이 많은 것을 좌우한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올해 월별 통계를 보면 교통사고 사망자가 10% 안팎으로 줄고 있다"며 "이 추세대로 가면 2022년 문재인 정부 임기 마지막 해까지 현재 절반으로 사망자를 줄이는 목표도 달성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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