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설계업체 티라유텍은 지난 28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본격적인 상장 채비에 나섰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228억원, 영업이익 17억원, 당기순이익 1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은 3.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 14.2% 감소했다. 올해는 매출액 3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대기업 SI(시스템통합) 그룹사인 삼성SDS, LG CNS, SK C&C, 한화S&C 등으로 삼성전자, 삼성전기,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산업통상자원부가 주도하는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참여해 클라우드 기반 중소기업형 제조운영 솔루션을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IT업종의 평균 PER(주가수익비율)은 20배 안팎에서 형성되고 있지만 지난해와 달리 4차산업혁명과의 연관성을 내세운 코스닥 새내기주가 시장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지는 못한 상황이다. 특히 테슬라요건(이익미실현요건)으로 상장한 카페24 주가가 연초 대비 약 40% 하락, 연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IT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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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시에 상장한 SI 관련 기업으로는 롯데정보통신, 현대오토에버, 아시아나IDT 등이 있지만 모두 대기업 계열 코스피 상장사로 기업 규모나 실적안정성 측면에서 테라유텍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티라유텍 관계자는 "지난해 제조업 경기가 침체되면서 스마트팩토리 관련 예산 집행 또한 영향을 받았다"며 "전방 산업 경기에 따라 변동성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제조업 혁신을 위해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는 기업수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