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9일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을지태극 국무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 2019.05.29. photo1006@newsis.com](https://thumb.mt.co.kr/06/2019/05/2019053015287611432_1.jpg/dims/optimize/)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강 장관은 현장 지휘를 위해 오늘 현지로 향할 예정"이라고 했다. 강 장관은 국내에서 대책회의 등을 주재해 상황관리를 한 뒤 밤늦게 출국할 계획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사고 유람선에는 한국인 관광객·가이드 33명과 외국인 승무원 2명 등 35명이 승선했다. 현재 한국인 33명 중 7명이 사망하고 7명은 구조, 19명은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 대변인은 “정부는 헝가리 정부 등과의 긴밀한 협력 하에 우리 국민에 대한 구조·수색·지원이 최대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실장을 팀장으로 하는 정부합동 신속대응팀 1진도 이날 오후 1시 헝가리 현지로 급파됐다. 신속대응팀 1진은 외교부 소속 인원 6명과 소방방재청 소속 인원 13명으로 꾸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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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군 수송기를 통해 신속대응팀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영공을 통과하는 문제를 비롯한 여러 행정절차로 인해 현지 도착까지 더욱 시간이 소요될 수 있어 민항기를 이용하기로 했다. 신속대응팀 1진은 현지시간으로 오후 7시 40분경 도착할 전망이다.
이상진 실장은 이날 출국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최대한 신속하게 현지에 가서 헝가리 당국 및 우리 주헝가리 한국대사관과 협조하면서 최대한 신속하게 인명 구조를 비롯해서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