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헝가리 사고에 일정 취소…"대응 협력"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19.05.3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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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이해찬, 경제부처 장관들과 오찬 취소…이재명, 간담회 취소 후 도청 복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헝가리 관광객 유람선 사고 대응을 위해 30일 예정돼있던 경제부처 장관들과의 오찬 자리를 취소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헝가리 관광객 유람선 사고 대응을 위해 30일 예정돼있던 경제부처 장관들과의 오찬 자리를 취소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헝가리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탑승한 유람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해 정치권이 기존 일정을 취소하고 조정하는 등 대응 체제 협력에 나섰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낮 예정된 경제 부처 장관과의 오찬 자리를 취소했다. 당초 이 대표는 이날 경제부처 오찬을 시작으로 다음달까지 18개 부처 장관들을 만나 국정과제와 정책 현안에 대해 논의한 후 당의 입장을 전할 계획이었다.



첫 순서인 이날 회동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만날 예정이었다. 민주당에선 이 대표 외에 조정식 정책위의장, 윤관석 정책위수석부의장,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 등이 함께 할 예정이었다. 이날 취소된 오찬은 다음달 19일로 미뤄졌다.

민주당 소속의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비상 대응을 위해 도청으로 빠르게 복귀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수술실 CCTV 설치 토론회'에 참석해 모두 발언만 마친 후 도청으로 돌아갔다. 사고를 당한 여행객 다수가 서울·경기도 민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는 또 당초 이날 저녁 만찬을 겸한 기자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이 일정 역시 취소하고 사고대응 체제에 몰입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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