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저가 매수세 유입에 상승세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2019.05.3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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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코스닥 지수도 대부분 업종 오르며 상승세

코스피 지수가 하루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전날 1% 넘게 지수가 빠지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5.28포인트(0.76%) 오른 2038.6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매도세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가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4.4포인트(0.64%) 오른 695.88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21.36포인트(0.87%) 내린 2만126.4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19.37포인트(0.69%) 내린 2783.0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0.04포인트(0.79%) 내린 7547.31에 장을 마쳤다.



◇전날 1% 빠진 코스피, 외인·기관 '사자'에 상승세 =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3억원, 79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386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2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231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 199억원 규모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91계약, 666계약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1106계약 매수 우위다.

빨간불이 켜진 업종들이 다수다.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등이 1%대 오르고 있고 제조업 화학 증권 은행 등은 강보합세다. 반면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운송장비 등은 약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가 1%대 오르고 있고 SK하이닉스는 강보합 거래 중이다. LG화학은 3%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 LG생활건강 SK텔레콤 등도 강보합세다.


반면 셀트리온 신한지주 현대모비스는 1%대 내리고 있다.

중국이 희토류 무기화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희토류 관련주가 연일 강세다. 유니온은 7%대 오르고 있고 유니온머티리얼은 12%대 상승세다. 티플랙스 EG 등은 7~8%대 오름세다.

한국주강은 한국제강을 계열사로 편입한다는 소식에 11%대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빨간불에 상승세 =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0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억원, 103억원 어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통신서비스 통신장비 등이 약보합 거래되고 있다. 나머지는 모두 상승세다. 음식료담배 일반전기전자 반도체 등이 1%대 오르고 있고 IT부품 인터넷 등은 강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포스코케미칼이 5%대 강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에이치엘비 등도 강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CJ ENM 헬릭스미스 펄어비스 메디톡스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큐캐피탈은 영화 기생충 개봉에 대한 기대감에 9%대 강세를 기록 중이다.

자연과환경은 총 23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에 17%대 급락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3원 내린 1190.5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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