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 국내 시멘트 가격 인상 기대-미래에셋대우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2019.05.3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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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는 쌍용양회에 대해 국내 시멘트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8300원을 유지했다.

이광수 연구원은 30일 "그동안 한국 시멘트 산업은 과도한 경쟁, 수급불안정, 재무악화로 시멘트 가격이 낮을 수 밖에 없었다"며 "하지만 이제 시장 재편과 수급 조절 능력 향상, 재무 여력 강화로 국내 시멘트 가격은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글로벌 시멘트 가격은 인프라 투자 확대와 도시개발 수요 증가로 지속 상승하고 있다"며 "반면 한국 시멘트 가격은 지난해 10월 가격 인상이 이뤄졌지만 국제 가격과 비교해 가격 차이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환율에 따른 영향이 있을 수 있지만 현재 톤당 시멘트 가격은 한국이 평균 6만3471원으로 중국, 인도보다도 낮은 수준이라는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시멘트 출하량 감소에 대한 불확실성도 점차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주택문양 물량 증가로 시멘트 수요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며 "정부는 최근 경기 부양을 목적으로 한 SOC(사회간접자본) 투자 계획 30조원을 발표한 만큼 단기적 시멘트 수요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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