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업계, 내달 3일 승선근무예비역 축소 결사반대 결의대회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19.05.2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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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앞 해양대 학생, 선원, 해양산업 종사자 2000여명 참여.."해양산업 기반 크게 와해될수"

한국선주협회 홈페이지 자료사진/사진제공=한국선주협회한국선주협회 홈페이지 자료사진/사진제공=한국선주협회


해운·수산업계가 정부의 승선근무예비역 축소 추진을 강력 반대하고 나섰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해양계 교육기관 및 해운·수산단체 종사자 2000여명은 다음달 3일 청와대 사랑채 앞 도로에서 '승선근무예비역 축소 결사 반대' 결의대회를 갖는다.



승선근무예비역제도는 우수 해기사 양성과 유사시 동원선박 운항요원 확보를 위해 2007년 병역법 개정을 통해 도입됐다.

그런데 최근 국방부에서 병역자원 고갈을 이유로 동 제도의 축소 또는 폐지를 추진 중이다.



한국선주협회 관계자는 "승선근무예비역제도가 우리나라 해운·수산산업 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했고 오늘날 우리나라가 세계 상위권의 해양강국으로 도약하는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며 "이 제도가 축소·폐지될 경우 해기전승의 단절은 물론이고 우리 나라 해양산업 기반이 크게 와해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결의 대회에는 한국해양대와 목포해양대. 인천해사고와 부산해사고,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한국선주협회, 한국해기사협회, 수협중앙회, 한국원양산업협회, 한국해운조합,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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