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마시스, 뎅기열 진단키트 '식약처 의료기기 허가' 취득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이유미 기자 2019.05.2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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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외 진단 전문기업 휴마시스 (1,759원 ▼39 -2.17%)(대표 차정학)가 고위험성감염체 면역검사 시약 '뎅기 엔에스원 항원테스트'(Humasis Dengue NS1 antigen test)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허가를 취득했다고 29일 밝혔다.

휴마시스의 '뎅기 엔에스원 항원 테스트'는 '뎅기열'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열성 질환으로 주로 동남아, 중남미와 같은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발생한다. 국내에서도 해외여행 등을 통한 뎅기 감염 사례가 연평균 200건 내외로 신고된다.

'뎅기 엔에스원 항원테스트'는 소량의 혈액을 가지고 15분 이내에 빠르게 감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제품이다. '브라질 식약위생감시국'(ANVISA) 및 동남아 등의 여러 국가에서 이미 허가를 받고 판매되고 있다.



이번 허가로 국내에서도 뎅기열 바이러스 의심 환자가 발생할 시 의료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휴마시스 관계자는 "올 들어 국내에서 뎅기열에 감염된 환자는 60여명으로 2018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증가했다"면서 "동남아시아 등을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어 조기 진단이 중요해진 셈"이라고 했다. 이어 "국내 허가를 취득하기까지 기술력 및 생산력, 여러 임상 시험을 통한 성능 입증 등의 과정을 거쳤다"며 "해외 여러 국가에서 판매 중인 '뎅기 엔에스원 항원 진단 제품'을 국내외 시장에 널리 공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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