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캐나다·일본 등 18개국 참여 '수소이니셔티브' 가입

머니투데이 세종=권혜민 기자 2019.05.2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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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차 청정에너지장관회의 계기로 제안…"수소경제 글로벌 선도할 것"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이 24일 서울 종로구 석탄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산업부·지자체 신재생에너지 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19.5.24/사진=뉴스1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이 24일 서울 종로구 석탄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산업부·지자체 신재생에너지 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19.5.24/사진=뉴스1


정부가 청정에너지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회의에 참석해 수소경제를 선도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캐나다, 일본, 미국 등 18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수소이니셔티브'에 공식 가입도 선언했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28~29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제4차 미션이노베이션 장관회의와 제10차 청정에너지장관회의에 참석했다.



청정에너지장관회의는 2010년 청정에너지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미국 주도로 22개국이 모여 설립한 회의체다. 올해에는 10주년을 맞아 '청정에너지의 미래를 위한 노력 가속화'란 주제 아래 청정 전력시스템 확산, 도시지역의 에너지 효율 향상 방안 등을 논의했다.

주 실장은 "한국 정부가 2017년부터 에너지전환 정책을 추진해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시스템으로 전환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혁신적인 기술과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위해 노력중"이라며 분산전원, 스마트그리드 보급 확대 노력 등을 소개했다.



또 이번 회의를 통해 새롭게 제안된 수소이니셔티브에 한국의 공식적인 가입을 선언하고, "수소경제 글로벌 선도를 위해 앞으로 한국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 실장은 제4차 미션이노베이션 장관회의에 참석해 각 국이 약속한 청정에너지 공공 연구개발(R&D) 투자확대 계획의 이행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성과를 발표했다. 올해 한국의 청정에너지 공공R&D 투자금액은 기준금액 대비 61.1% 증가한 9029억원이다.

한국은 스마트그리드, 오프그리드, 바이오연료 등 8개 기술협력분야에 대해 회원국 간 공동 R&D 프로젝트를 통한 성과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 실장은 한국전력의 '오픈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에 대한 ISGAN 글로벌 어워드 대상도 수상했다. 산업부는 "한전의 대상 수상은 한국의 스마트그리드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일 뿐만 아니라 에너지신산업 육성정책의 성과"라고 의미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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