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치료신약' 개발, 글로벌 시장 신기원 연다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19.05.29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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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히든챔피언]노브메타파마, 2형당뇨 치료제 美 '임상2b상' 진행중

편집자주 혁신기술과 서비스로 무장한 국내 강소기업이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끊임없은 연구·개발을 통한 차별성과 불굴의 도전정신이 원동력이다. 한국경제의 든든한 뿌리 역할을 하는 강소기업의 활약상을 소개한다.

노브메타파마 연구진이 신약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 사진제공=노브메타파마노브메타파마 연구진이 신약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 사진제공=노브메타파마


노브메타파마 로고 / 사진제공=노브메타파마노브메타파마 로고 / 사진제공=노브메타파마
노브메타파마는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한 치료제를 개발하는 신약개발 전문기업이다. '내인성 펩타이드'를 활용한 새로운 기전의 2형당뇨 치료제(NovDB2)로 전세계 당뇨 치료제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노브메타파마가 개발 중인 대표적인 파이프라인은 2형당뇨 치료제(NovDB2)와 비만치료제(NovOB)다. 둘 다 미국에서 '임상2a상'을 종료한 상황이다. 당뇨치료제는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임상2b상' 시험 승인을 받고 올해 7월 종료될 전망이다. 이후 2020년 상반기 중 '임상3상'에 돌입해 2021년까지 임상을 마칠 계획이다. 비만치료제는 '임상2b상' 없이 바로 2020년 상반기 '임상3상'에 진입해 2021년까지 임상 과정을 종료한다는 목표다.



2형당뇨는 인슐린 저항성 증가로 인슐린 분비장애 및 고혈당 등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전세계 당뇨환자의 약 90%가 2형당뇨로 고통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시장은 올해 65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회사 측은 "현재 인슐린 저항성 치료제는 '글리타존(TZDs)' 계열뿐인데 체중증가나 방광암 위험, 심혈관계질환 등 부작용 우려가 제기돼왔다"며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은 체내에 있는 펩타이드를 활용한 인슐린 저항성 치료제로 시장가치가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다.

노브메타파마는 신장질환, 알츠하이머병, 골다공증 치료제 등의 연구개발도 진행 중이다. 서울대학교병원과 급·만성 신장질환 치료제 공동 연구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또 올해 중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2a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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