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씨(31)가 씨엔블루 이종현(29),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29), 소녀시대 효연(30)과 함께 찍은 사진./사진=황하나 SNS
1988년생인 황씨는 국내 3대 우유업체 중 하나인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다. 황씨는 블로그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쇼핑한 물건이나 고급 레스토랑에서 찍은 사진을 올려 '럭셔리 블로거'라고도 불렸다. 또 "한 번도 직업을 가진 적 없다"면서 명품 쇼핑하는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수만명의 팔로워를 가진 SNS 계정에서 생필품, 화장품, 음식 등을 판매하기도 했다.
황씨는 화려한 인맥으로도 유명하다. 2017년에는 가수 박유천과 공개 연애 후 결혼설로 대중의 입방아에 올랐다. 이들은 같은 해 9월 결혼 예정이라고 밝혔다가 무기한 연기하면서 결별했고 최근 마약 투약 혐의로 나란히 구속됐다.
황씨는 지난달 2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2015년 5~9월 필로폰을 매수한 뒤 서울 자택 등지에서 3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옛 연인인 박유천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이 자리에는 양 대표, YG 소속 가수 등이 함께 했으며 황하나씨도 동석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한 목격자는 "YG 사람들과 재력가를 포함해 남성 8명 정도가 식당 가운데 앉아 있었다. 그 주변으로 초대된 여성 25명이 앉았다"면서 "여성들 중 10명 이상은 '정 마담'이라 불리는 사람이 동원한 화류계 여성으로 알고 있다. 일반인 중엔 남양유업 창업자의 외손녀 황씨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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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는 이어 "식사를 마친 후 이들은 클럽 NB로 향했다. 외국 재력가들은 마음에 드는 여성을 선택해 숙소로 갔다"며 "매번 자리마다 술집 아가씨들이 많았다. 2차도 있었다. 일부 여성들은 재력가들의 전용 헬기를 타고 해외로 같이 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송에 따르면 이 날 외에도 YG 자회사인 YGX 임원들이 여러 재력가를 접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양 대표는 "당시 식당과 클럽 간 건 사실이지만 지인 초대로 참석했을 뿐, 식사비를 계산하진 않았다"며 "내가 주선한 접대 자리가 아니었고 실제로 성 접대로 이어졌는지도 전혀 모른다"며 의혹을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