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YG 대표/사진=머니투데이DB
'스트레이트' 측은 2014년 7월 YG엔터테인먼트가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구체적인 증언을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접대 대상은 태국인 밥씨와 세계 연예계의 큰손으로 알려진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로우씨. 2014년 방한한 두 사람은 서울 강남의 한 고급한정식 식당에서 열린 YG 주최 모임에 참석했다.
목격자 증언에 따르면 당시 '정 마담'이라 불리는 사람이 화류계 여성들을 자리에 동원했다. 목격자는 "YG 사람들과 재력가를 포함해 남성 8명 정도가 식당 가운데 앉아 있었다. 그 주변으로 초대된 여성 25명이 앉았다"면서 "여성 10명 이상은 '정 마담'이 동원한 화류계 여성으로 알고 있다. 일반인 중엔 남양유업 창업자의 외손녀 황씨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 "식사를 마친 후 이들은 클럽 NB로 향했다. 외국 재력가들은 마음에 드는 여성을 선택해 숙소로 갔다. 매번 자리마다 술집 아가씨들이 많았다. 이른바 2차도 있었다. 일부 여성들은 재력가들의 전용 헬기를 타고 해외로 같이 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양 대표는 이날 방송에서 "정 마담과 아는 사이가 맞지만 여성들이 왜 참석했는지는 모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식당과 클럽에 간 건 사실이지만 지인 초대로 참석했을 뿐이다. 식사비를 계산하진 않았다"며 "내가 주선한 접대 자리가 아니었고 실제로 성 접대로 이어졌는지도 전혀 모른다"며 성 접대 의혹을 부인했다.
'스트레이트' 보도 후 김대오 연예전문기자는 YTN과의 인터뷰에서 "정 마담 같은 경우 강남 유흥업소에서 꽤 이름이 알려진 인물이다. YG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상당히 친분을 나눴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