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임종철 디자인기자
27일 코인데스크 비트코인 가격지수에 따르면 이날 한 때 비트코인 가격은 8937.25달러까지 치솟았다.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1059만원이다. 지난해 5월 11일 이후 1년여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다.
최근 가상통화 시장에는 대형 기업들의 시장 참여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이달 초에는 미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가 가상통화 시장에 진입한다고 CNBC가 전하기도 했다.
시장에 호재가 이어지면서 이미 많이 오른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추가 상승 기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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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가상통화 거래 플랫폼 이토로(eToro)의 마티 그린스팬 시장분석가는 "사용하기 편해진다는 의미는 받아들이는 곳이 많고 쓸 곳이 많다는 얘기"라면서 "티핑 포인트(큰 변화가 생기는 지점)가 아주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가상통화 전문가 배리 실버트는 "2017년 버블 때와 달리 변화된 시장 환경에 주목해야 한다"고 블룸버그를 통해 긍정적인 전망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경계론도 여전하다. 가상통화 헤지펀드 프로체인캐피털의 데이비드 타윌 대표는 블룸버그에 "가상통화의 겨울에서 나와 얼음이 녹은 정도의 수준"이라며 "투기꾼 등이 사라져 우리가 시장의 중심에 서기 전에는 가격 하락기가 다시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여전히 거래 시장에 투기 및 사기 세력이 많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