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석사 5회 동문 발전기금 20억 쾌척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019.05.2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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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40주년 홈커밍데이서 '약정서' 전달

KAIST 석사 5회 졸업 동문들이 졸업 40주년을 기념하는 홈커밍데이 행사에서 모교 발전기금으로 20억 원을 쾌척했다. 사진은 행사 후 기념촬영 모습./사진제공=KAISTKAIST 석사 5회 졸업 동문들이 졸업 40주년을 기념하는 홈커밍데이 행사에서 모교 발전기금으로 20억 원을 쾌척했다. 사진은 행사 후 기념촬영 모습./사진제공=KAIST


카이스트(KAIST) 석사 5회 졸업 동문들이 모교 발전기금으로 20억원을 내놓기로 했다.

KAIST는 이들이 지난 25일 오전 11시 서울 경영대학에서 열린 졸업 40주년 홈커밍데이 행사에서 선배들의 '아너 카이스트(Honor KAIST)' 정신을 계승하는 차원으로 학교 발전기금 20억원을 기부키로 약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아너 카이스트'는 KAIST의 석사 1회 졸업생 배출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15년부터 시작된 동문 기부 캠페인이다. KAIST를 세계 최고의 대학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발전기금 1조 원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석사 졸업 1회에 이어 2~4회 졸업생들도 40주년 기념 홈커밍데이를 통해 이 캠페인에 동참한 바 있다.

이번 홈커밍데이에는 5회 졸업생으로 고정식 전 특허청장, 조청원 전 국립중앙과학관장,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이용희 고등과학원장, 노석균 전 영남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은 5회 졸업생을 대표해 '아너 카이스트' 약정서를 신성철 총장에게 전달했다.

김정돈 회장은 "40년전 치열했던 청춘의 고민이 있던 캠퍼스에 동기들의 마음을 모은 발전기금을 들고 다시 찾을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 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 주목받는 KAIST가 될 수 있도록 모교 발전을 지속적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성철 KAIST총장은 "동문들이 보내준 사랑과 애정이 모교 발전에 큰 발판이 될 것" 이라며 "KAIST는 동문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 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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