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가 25일(현지시각)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제72회 칸국제영화제(칸영화제) 폐막식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봉준호 감독은 25일 오후 7시15분(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배우 카트린 드뇌브와 심사위원장인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이 건네는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이날 심사위원장인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은 "심사위원 만장 일치로 '기생충'에 상을 줬다"고 밝혔다.
이어 "'기생충'이라는 영화는 되게 큰 영화적 모험이었다. 독특하고 새로운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그 작업을 가능하게 해 준 것은 나와 함께한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있기에 가능했고 홍경표 촬영감독, 이하준, 최세연, 김서영 모든 아티스트들에게 감사드린다. 그리고 많은 아티스트들이 실력 발휘를 할 수 있게 해 준 바른손과 CJ에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 봉 감독은 '기생충'이 칸에서 첫 공개되기 전 "되게 이상한 영화다"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기생충'은 가난한 가족과 부자 가족 이야기를 통해 보편적 현상인 빈부격차의 문제를 다룬다. 칸 국제영화제 공식상영을 통해 베일을 벗은 '기생충'은 지극히 한국적이지만 또한 빈과 부의 양극화라는 세계적 사회 문제를 통찰력 있게 뽑아낸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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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종려상 수상으로 뜨거운 화제작이 된 '기생충'은 오는 30일 국내 개봉한다. 15세 관람가로 러닝타임은 131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