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제2외곽순환도로 '김포-파주 2공구' 수주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2019.05.26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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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외곽순환고속도로 프로젝트 25.36km중 6.76km, 쉴드 TBM공법 적용

김포-파주 구간 위치도/자료 제공=현대건설김포-파주 구간 위치도/자료 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 (34,800원 ▲200 +0.58%)은 26일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프로젝트 중 김포-파주 2공구 구간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프로젝트는 경기도 김포시에서 파주시를 연결하는 공사다. 발주자는 한국도로공사이며 전체 구간은 총 25.36km다. 총 공사금액 5615억원에 달하는 해당 공사는 현대건설이 동부건설, 호반건설, 한신공영 등과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수주했다.



이 중 현대건설이 맡은 '김포-파주 2공구'는 총 연장이 6.76km으로 가장 길다. 경기도 김포시 하성면부터 파주시 연다산동을 잇는 구간이다. 주요 시설은 2900m 길이의 터널과 70m 길이 교량 1개소 등이다. 공사기간은 총 72개월이며 오는 2026년 1월 준공 예정이다.

김포-파주 2공구 터널 공사에는 '쉴드 TBM공법'이 적용된다. 쉴드 TBM공법은 해저·하저 터널 등에 적용되는 우수 기술 공법이다. 모든 공정이 컴퓨터에 의해 관리돼 안전하면서도 품질과 시공성이 우수한 기계화굴착 공법으로 꼽힌다.



현대건설은 현재 '대곡-소사 복선전철' 현장 뿐 아니라 '싱가포르 지하철(MRT) 동부선 T308현장'에서도 해당 공법으로 시공 중이다. 진해-거제 주배관 공사(2018년 완공) 등 국내 7곳과 싱가폴 남부 전력구 NS3 공사(2018년 완공) 등 해외 4곳에서도 성공적으로 적용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이 우수한 기술 노하우와 품질, 풍부한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했다"며 "향후 발주될 국내외 해저 지하공간 프로젝트에서도 전 세계 지하공간 시장을 리드하며 글로벌 톱티어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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