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규탄대회를 마친 뒤 지지자들과 함께 청와대를 향해 행진을 하고 있다. 2019.5.2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당의 첫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집회는 지난달 20일에 열렸다. 여야 4당의 선거법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에 반발해 장외로 나온 뒤 벌인 첫 번째 대규모 장외투쟁이다. 이날 집회는 6번째다.
이날 한국당의 규탄집회에는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물론 당원과 지지자 등도 총출동했다. 한국당이 추산한 참석자는 5만여 명이다. 참석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 등을 흔들며 세종대로 인도와 6차선 도로를 가득 메웠다.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규탄대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19.05.25. [email protected]
황 대표는 "우리나라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어렵고 힘든 우리 국민의 삶을 봤다. 한결 같이 '살기어렵다', '못살겠다', '힘들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좌파 폭정을 막아내야 되겠다, 단단히 결심을 하게 됐다.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일으키고 안보를 지켜내야 하겠다. 폭정과 싸우고 이겨야 한다"며 "우리가 반드시 막아내겠다. 저희가 앞장서겠다. 힘을 보태달라"고 덧붙였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규탄대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19.05.25. [email protected]
나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동안 민생대장정 속에서 대한민국 민심을 읽었다"며 "그저 '잘해달라'가 아니라 '살려달라'였다. 문재인 정권 2년 동안 진보된 것 있나. 오로지 퇴행과 후퇴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정권은 최악의 무능좌파 정권이다. 경제는 끊임없이 추락하고 안보는 파탄이 났다"며 "이 무능 정권이 이제 총선을 이기기 힘드니 독재좌파의 길로 간다. 이 정부가 하는 정말 많은 무능 중에도 경제무능 만큼은 참기 힘들다"고 말했다.
황 대표와 나 원내대표를 비롯한 규탄대회 참석자들은 광화문에서의 집회를 마치고 청와대 방향으로 가두행진을 했다. 이들은 청와대와 약 200미터 거리에 있는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까지 진출해 문재인 정권에 대한 규탄 구호를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