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소녀 "댓글 쓸 때 상대 감정 한 번 더 생각해주세요"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2019.05.2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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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클린 콘서트]이달의 소녀 u클린 콘서트 참석해 favOriTe·Butterfly 열창

 그룹 이달의소녀가 25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너와 내가 함께 만드는 스마트 세상 '2019 u클린 청소년 문화콘서트'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그룹 이달의소녀가 25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너와 내가 함께 만드는 스마트 세상 '2019 u클린 청소년 문화콘서트'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내가 쓴 댓글로 모니터 밖 상대방이 얼굴을 찌푸리지는 않을지 한 번 더 생각해보는 자세가 중요한 것 같아요."

이달의 소녀는 25일 머니투데이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서울 청계광장에서 개최한 '2019 u클린 청소년 문화 콘서트'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이달의 소녀 멤버 김립은 "이달의소녀가 이렇게 좋은 취지의 공연에 함께 할 수 있어 무척 영광"이라며 "저희의 참여가 따뜻한 인터넷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악플과 같은 사이버 폭력을 경험한 적이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멤버 희진은 "직업상 꼭 악플이 아니더라도 여러 댓글에 감정적으로 많은 영향을 받을 때가 많았다"면서 "가까이 있는 멤버들도 댓글 하나에 기뻐하거나 슬퍼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고 했다. 최리는 "응원의 댓글도 많지만 가끔 악플을 봤을 땐 속상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브는 인터넷이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상의 사이버 폭력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상대 기분을 한 번 더 생각하고 행동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 하는 건 아니지만 내가 건넨 한 마디가 상대 표정을 찌푸리게 하지는 않을지 꼭 생각해봐야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츄는 "상대 감정을 생각하고 배려한다면 지금보다 따뜻한 인터넷 세상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올바른 인터넷 사용으로 건강한 문화를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달의 소녀는 이날 u클린 청소년 문화 콘서트에서 favOriTe와 Hi high, Butterfly 등 3곡을 열창해 관객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이달의 소녀는 2016년 10월부터 매달 한 명씩 싱글과 멤버를 공개해 2018년 8월 20일에 데뷔했다.

한편 u클린 청소년 문화 콘서트는 유명가수 등과 함께 사이버 폭력의 심각성을 고민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준비된 행사다.
머니투데이는 청소년 인터넷 역기능을 방지하고 따뜻한 디지털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u클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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