쎌바이오텍,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연구협력 MOU 체결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19.05.2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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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균 기반 항암제 임상 진입 위한 영장류 비임상 실험 계약 체결

정명준 쎌바이오텍 대표(오른쪽)와 박구선 오송첨단의료진흥산업재단 이사장(왼쪽)이 23일 연구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쎌바이오텍<br>
정명준 쎌바이오텍 대표(오른쪽)와 박구선 오송첨단의료진흥산업재단 이사장(왼쪽)이 23일 연구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쎌바이오텍


유산균 전문기업 쎌바이오텍 (12,300원 ▲650 +5.58%)이 오송첨단의료진흥산업재단(이하 K-BIO)과 연구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K-BIO에서 열린 이번 MOU는 유산균 기반 대장암 치료제를 개발함에 있어 △연구개발 상호 지원 및 협력 △논문, 학술활동 등 연구교류 활성화 △양 기관 사업 홍보 등 기타 필요한 제반 사항에 대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회사측은 “K-BIO가 보유한 실험동물 사육시설 등 최첨단 인프라와 관련 연구개발(R&D) 역량을 십분 활용해 임상 진입을 위한 기초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이번 MOU로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유산균 기반의 대장암 치료제 개발에 탄력이 붙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쎌바이오텍은 유산균 기반 대장암 치료제의 임상 신청을 위해 K-BIO와 영장류 비임상 실험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이번 MOU에 맞춰 영장류 모델인 마모셋 자원을 대상으로 독성, 약리·약물 동태시험 등 연구 범위와 항목을 늘려 비임상 전반의 신뢰도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K-BIO에 의뢰한 비임상 실험은 10월경 완료될 전망이다. 쎌바이오텍은 지난해 외부 GLP기관에서 효능 평가를 완료하고 올해 2월 안정성 검사를 거쳤으며 김포 본사에 올해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항암제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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