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남북교류 현장경험 풍부…서호 통일부 차관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2019.05.2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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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 통일부 차관 내정자 /사진제공=청와대 서호 통일부 차관 내정자 /사진제공=청와대


23일 통일부 차관으로 임명된 서호 청와대 국가안보실 통일정책비서관은 통일부 주요 부서의 요직을 두루 거치며 풍부한 현장경험을 갖고 있는 인물로 평가된다.

서 신임 차관은 1985년 통일부 전신인 국토통일원에서 이세기 전 통일원 장관의 비서관(6급 특채)으로 관료 이력을 시작했다. 이후 남북회담사무국, 통일정책실, 남북회담본부 등을 두루 거쳤다.



2010년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을 지냈고, 2011년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을 맡았다.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이던 2013년 개성공단 재가동을 위한 남북 당국 간 실무회담 수석대표를 맡았다가 당시 박근혜 정부가 이 자리를 다른 인물로 돌연 교체해 논란이 인 적도 있다.

이후 2013년 남북출입사무소장을 지냈으며, 2017년부터는 통일부 기획조정실장을 지내다가 지난해 9월부터 국가안보실에서 근무해 왔다.



지난해 9월 평양남북정상회담 준비도 나섰으며 이 외 다수의 남북회담과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간 행사를 치른 경험이 있다. '친화력이 강한 인물'이란 수식어도 그에게 따라 붙는 공통적인 평가다.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후 소강상태에 접어든 남북관계의 개선을 위해 김연철 통일부 장관과 호흡을 맞춰 추진력을 보여줄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1960년생 △전주 신흥고 △고려대 정치외교학 학사 △고려대 정책과학대학원 석사△통일부 교류협력국장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통일부 기획조정실장△국가안보실 통일정책비서관(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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