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엔, 클라우드 동물병원관리 시스템 첫 선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19.05.2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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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S 365 클라우드'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로 진료상황과 병원현황 관리

수의사가 태블릿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모바일 PMS를 보며 반려견 진료상담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우리엔수의사가 태블릿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모바일 PMS를 보며 반려견 진료상담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우리엔


레이언스 (8,620원 ▲40 +0.47%)의 자회사인 동물용 영상장비·솔루션 전문 기업 ‘우리엔’이 오는 25일 경주에서 개최되는 제9회 영남수의컨퍼런스에서 클라우드 기반 동물병원통합관리 시스템 'PMS 365 클라우드'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PMS 365 클라우드' 솔루션은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 데이터 손실에 대한 우려를 줄이고, 모바일 병원관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병원관리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상용화한 것은 우리엔이 처음이다.



동물 병원관리 시스템은 환축(동물) 진료 정보 활용을 위해 대다수 동물병원에서 사용해왔다. 지금까지는 병원 내 PC에 데이터 서버를 두고 사용해왔기 때문에, 해당 병원 내에서만 차트를 활용할 수 있었다. 긴급 진료를 위해 병원 밖에서 원격으로 진료 데이터를 확인하는 것도 불가능했다. 또한, 랜섬웨어에 노출되면 전체 진료 데이터를 복구하기 위해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등 불편이 많았다.

우리엔 ‘PMS 365 클라우드’는 △언제 어디서나 환자의 진료 데이터를 확인하는 모바일 진료 지원 △여러 병원을 운영하는 네트워크 병원에서도 한번에 고객관리는 물론, 진료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매출과 재고관리와 같은 스마트한 병원관리도 지원한다.



회사 관계자는 "모바일 기기만으로 어디서나 병원 현황 파악과 관리가 가능하고 전자서명, 촬영영상도 차트로 전송할 수 있다"며 "휴대폰과 태블릿PC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해, 별도의 기기 구매 없이 스마트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환축 진료 정보를 클라우드 서버에 보관하는 만큼, 병원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는 점 역시 강점으로 꼽힌다. 개별 병원이 고도의 방화벽이나 보안 설비를 갖추는 데 상당한 예산이 소요되는데 비해, ‘PMS 365 클라우드’는 세계 최대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아마존 웹 서비스)에 데이터를 저장, 데이터 손실이나 보안상 문제를 해결했다.

고석빈 우리엔 대표는 "동물병원의 진료가 고도화되는 만큼 수의사들의 불편을 해소해줄 우리엔의 PMS 365도 계속 개선해나갈 것"이라며 "국내 동물용 전자차트 분야 1위인 만큼, 탄탄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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