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
지난 22일(현지시간) 로이터는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미 국방부가 미군으로부터 중동 지역에 5000명의 추가 병력을 파병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고심 중"이라며 "이는 중부사령부로부터 나온 것으로 국방부가 요청을 승인할지는 확실치 않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로이터에 "방어 목적의 파병 요청일 것"이라고 전했다.
같은 날 CNN도 관계자를 인용해, 미 국방부가 이르면 2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안보팀 고위 구성원들에게 미군 수천 명을 중동 지역에 추가 파병할 수 있는 방안을 설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이 소식통도 "군사 배치 결정에 대해 어떤 결정도 나오지 않았다"며 "모든 군대가 한꺼번에 필요치 않을 수도 있다"고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이란이 지난 8일 핵합의 일부 내용일 이행치 않겠다고 밝히면서 이란과 미국 간 갈등은 커지고 있다. 이란은 특히 미국의 경제·금융 제재에 반발하고 있으며 미국은 이란의 위협을 이유로 항공모함과 폭격기 등을 현지 부근에 배치한 상황이다.
한 때 미국이 12만 병력을 중동에 파견하는 옵션을 검토중이라는 뉴욕타임스 보도도 나왔지만 트럼프는 이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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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파병 가능성 보도에 대해 미 국방부는 로이터에 언급을 거절했으며 레베카 레바리치 국방부 대변인은 "오래된 정책의 일환으로 우리는 향후 병력 요청이나 잠재적인 계획에 대해 논의하거나 전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