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미수금 회수 불확실성에 목표가 하향-흥국증권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2019.05.2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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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은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공급비용 조정 미확정으로 미수금 회수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목표주가를 5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송재경 연구원은 23일 "1분기 매출액이 8조7000억원 수준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도매 공급비 조정지연과 온화한 겨울철로 인한 판매량 감소, 리턴 가스 세금 환급 미발생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송 연구원은 "매년 5월초 조정되던 공급비용의 조정이 확정되지 않은 점은 미수금 회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투자자들의 불안을 키울 것"이라며 "물론 과거 5조7000억원까지 누적됐던 미수금이 회수됐던 점을 고려한다면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6~7월 공급비가 확정되며 지연된 1분기 이익은 연내 반영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연간 감익폭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일시적 요인(공급비)이 해소되고 친환경 에너지·수소 경제가 부각되며 장기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현재 한국가스공사는 LNG 인수기지(4개)와 정압관리소(140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하이넷(수소충전소) 지분 22%를 보유 중인 만큼 수소경제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하반기 유가와 환율 안정화에 따른 원가·배당매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최근 유틸리티 업종의 배당 매력이 훼손된 상황이라 한국가스공사의 투자 매력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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