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 이 기사는 05월22일(16:09)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신라젠 (4,550원 ▼15 -0.33%)이 분당차병원과 면역항암제 병용요법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항암바이러스와 면역관문억제제의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2상을 진행하게 된다. 신라젠은 펙사벡과 넥시바에 이어 펙사벡과 면역항암제까지 병합치료법을 확대함으로써 향후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임상시험은 분당차병원 혈액종양내과 전홍재, 김찬 교수팀이 임상을 맡게 되며 신라젠이 주관하는 의뢰자 주도 임상시험(SIT, sponsor-initiated trial)이다. 전홍재 분당차병원 교수는 면역항암치료 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가다. 여러 다국적 제약회사에서 학술 자문을 맡고 있다. 지난 3월 항암 바이러스와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요법 치료 논문을 발표해 미국암학회(AACR) 학술지 '클리니컬 캔서 리서치'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송명석 신라젠 부사장은 "앞으로도 종양학 분야에서 분당차병원의 기초 의학연구 역량뿐만 아니라 초기 임상시험 수행 플랫폼의 강점을 토대로 협력을 확대해 계열 내 최고 약물(Best in class)을 목표로 한다"며 "빠르게 면역항암제 시장에 병용요법으로 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분당차병원은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된 후 기초 연구부터 면역항암, 줄기세포 치료 기술을 응용한 개발연구까지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며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지난 4월 글로벌 임상시험센터를 확장, 개소하고 2015년부터 CRO 그룹 파렉셀과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