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동반매도에 하락…2060선 아래로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19.05.2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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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코스닥, 이틀째 상승…셀트리온株 하루만에 반등

코스피 지수가 소폭 하락해 2060선 아래로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이틀째 오름세다.

22일 오전 9시27분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3.02포인트(0.51%) 내린 2058.23에 거래 중이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이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1.71포인트(0.24%) 오른 705.69를 나타내고 있다.



21일(현지시각) 뉴욕증시는 미국이 중국 화웨이에 대한 거래제한 조치를 일부 완화하면서 이틀만에 반등했다. 우량주(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97.43포인트(0.77%) 오른 2만5877.3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24.13포인트(0.85%) 상승한 2864.3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83.35포인트(1.08%) 급등한 7785.72에 마감했다.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도에 하락=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40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억원 360억원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40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8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 전체적으로 55억원 순매도다.

지수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6계약, 3356계약 동반 매도 중이고, 기관은 3555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은행, 전기전자, 보험은 약보합세고 의약품, 전기가스, 의료정밀은 1%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세가 우세하다. 미국의 화웨이 제재로 인해 반사이익이 기대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던 삼성전자 (80,800원 ▲1,000 +1.25%)는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SK하이닉스 (178,200원 ▼3,000 -1.66%), SK텔레콤 (53,300원 ▼800 -1.48%), 현대모비스 (261,500원 ▼3,000 -1.13%)도 1% 미만 하락세다. 반면 셀트리온 (183,800원 ▼400 -0.22%)은 2%대, LG생활건강 (386,500원 ▼5,500 -1.40%)은 1%대 상승세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희토류 테마주인 유니온 (5,150원 ▼110 -2.09%)이 전날 상한가에 이어 이날도 18%대 강세다. 유니온머티리얼 (2,685원 ▼80 -2.89%)도 7%대 급등세다. 중국이 미국의 관세폭탄에 맞서 희토류를 무기로 꺼내들 가능성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대한방직 (7,310원 ▼10 -0.14%)은 주주가치제고를 위해 자사주 136만주를 공개매수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다.

◇셀트리온株, 블록딜 여파 '극복'=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7억원, 1억원 매수우위다. 외국인은 119억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우세한 가운데 일반전기전자, 비금속, 기타서비스가 1%대 오르고 있다.종이목재, 컴퓨터서비스는 1%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다. 전날 2대 주주 블록딜 이슈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던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셀트리온제약 (103,700원 ▼2,400 -2.26%)이 하루만에 반등해 각각 1%대 상승세다. 신라젠 (5,150원 0.00%)포스코케미칼 (302,500원 ▼9,500 -3.04%), 에이치엘비 (109,700원 ▲100 +0.09%), 펄어비스 (30,350원 ▼300 -0.98%)는 2%대 오름세고, CJ ENM (78,300원 ▼2,000 -2.49%) 메디톡스 (147,500원 0.00%)만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나노스 (640원 ▲73 +12.87%)는 코스닥 대표지수인 코스닥150 편입 제외 실망감에 17%대 하락하고 있다. 나노스는 유력편입 후보로 언급된 바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1.2원 내린 1192.8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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