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넨바이오,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와 공동연구 협약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9.05.2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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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질전환돼지를 활용한 이종이식의 비임상 및 질환동물 확립 공동연구

21일 열린 제넨바이오와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의 공동연구 협약식 이후 허우성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 센터장과 김성주 제넨바이오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1일 열린 제넨바이오와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의 공동연구 협약식 이후 허우성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 센터장과 김성주 제넨바이오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넨바이오 (389원 ▼2 -0.51%)는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와 형질전환돼지를 활용한 이종이식 관련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형질전환돼지를 활용한 이종이식의 비임상, 임상시험 관련 기획, 자문 및 기술의상호교류 △형질전환돼지를 활용한 질환모델 동물 확립에 관한 공동연구 △핵심 인력 간 긴밀한 교류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최근 간이식 2000건, 신장이식 2500건을 돌파한 국내 대표 장기이식센터로, 현재 제넨바이오의 김성주 대표가 센터장으로 몸담았던 곳이다.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에서는 이종피부, 이종각막, 이종췌도 등 이종이식에 대한 다양한 과제들을 수행해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다각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넨바이오 관계자는 "형질전환을 비롯한 돼지 관련 연구, 이종이식에 필수적인 영장류 비임상 실험에 관한 연구 등 이종장기 개발에 관련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연구팀을 보유한 제넨바이오와 탄탄한 임상 네트워크 및 자문력을 보유한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간의 협력을 통해 국내 첨단 의료기술이 한 단계 더 진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주 제넨바이오 대표는 “이종장기사업은 단순히 상품화가 가능한 이종조직이나 장기를 개발하는 것뿐만 아니라 실제 사용자인 임상의의 직접적이고 신속한 피드백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임상의들의 이종장기 사용을 독려하고, 빠르게 변하는 시장의 정보를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특히 이종장기 사업을 선도하는 제넨바이오가 국내 최고 임상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 장기이식센터와 추가적인 교류를 통해 이종장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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