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클라우드 서버 100조 넘게 팔렸다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19.05.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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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포인터, 작년 시장 규모 860억달러 추산

작년 클라우드 서버 100조 넘게 팔렸다


지난해 클라우드 서버 시장이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터리서치는 2018년 클라우드 서버 시장이 860억 달러(약 102조6000억원)로 추산, 전년보다 28%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힘입어 델EMC, HP 등 서버 제조사들 역시 성장세를 이어갔다. 델EMC, HP 모두 지난해 16%대 점유율을 기록했다. IBM 점유율은 6%다. 시스코, 오라클, 레노버 등도 선전했다.



화웨이, 인스퍼 파워 시스템 등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도 높아지고 있다. 인스퍼 파워 시스템과 화웨이는 지난해 매출 성장률이 각각 72%, 33%에 달했다. 인스퍼 파워 시스템의 시장 점유율은 5%, 화웨이는 4%다.

폭스콘, 인스트론, 인베텍 등 대만 ODM(제조업체 개발생산) 기업들의 점유율은 39%로 집계됐다. ODM은 제품 생산을 위탁받은 제조업체가 개발·생산을 모두 담당하는 방식이다.



브래디 왕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대형 데이터센터 업체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ODM 업체로부터 직접 서버를 구매하는 경향이 늘어나면서 최근 중국 업체들의 매출액이 급속도로 증가했다"며 "데이터센터 사업에 뛰어드는 중국 업체들이 늘어나면서 이런 현상은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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