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둘레길 구간 노선도/자료=통일부
20일 통일부, 국방부 등은 철원 지역 DMZ 길을 개방해 참가자 신청을 이날부터 받는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DMZ 평화의 길 고성 구간을 1차로 개방한 데 이은 두번째 개방이다.
전체 거리는 15㎞로 약 3시간 소요된다. 백마고지 전적비에서 에이(A)통문까지 차량으로 이동하고 A통문부터 화살머리고지가 보이는 비(B)통문까지 DMZ 남측 철책을 따라 3.5㎞를 걸어서 이동한 후 비상주 GP까지 차량으로 이동하는 경로다.
참가 희망자는 한국관광공사 걷기여행 누리집 ‘두루누비’, 행정안전부 DMZ 통합정보시스템 ‘디엠지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정부는 "방문객들의 출입과 안전, 자연환경과 생태 보존을 위해 각별히 노력할 계획"이라며 "두루미가 월동하는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코스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