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국당 궤멸 막은건 나…아직도 '박근혜 팔이'만 하나"

머니투데이 조해람 인턴기자 2019.05.2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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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이제 그 '질곡의 터널'에서 벗어나야…"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사진=김창현 기자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사진=김창현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보수 진영에 '박근혜 팔이'를 그만두라고 지적했다.

홍 전 대표는 20일 SNS에 "탄핵으로 당 지지율이 4%도 안 되던 궤멸직전의 당을 이끌고 대선을 치뤘고, 문재인 정권 지지율이 80%에 이르고 트럼프까지 가담했던 위장평화 시점에 지방선거를 치뤘다"며 "대선 후 나는 당의 궤멸을 막았다는 것에 만족했고 지방선거 때는 가까스로 TK라도 지켰다는데 만족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은 탄핵의 여파를 벗어나고 있지만, 보수우파 진영에는 아직도 그 여파가 남아 있다"며 "아직도 박근혜 팔이로 거리에 돈통이 나돌고, 유튜브에는 박근혜 팔이로 연명하는 정치 장사치들이 넘쳐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데, 이제 보수는 부패뿐만 아니라 무능과 분열까지도 덮어쓰고 있다"며 "이제 그 질곡의 터널에서 벗어날 때가 되지 않았나. 모두 이성을 되찾고 자성할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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