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유럽연합(EU)집행위원회가 철강 긴급수입제한(세이프가드) 잠정조치를 발표한 가운데 포스코 포항제철소 제품 창고에 수출을 앞둔 열연 제품들이 쌓여있다. 2018.7.19/사진=뉴스1](https://thumb.mt.co.kr/06/2019/05/2019052010092783220_1.jpg/dims/optimize/)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EU 집행위 무역구제총국과 '제6차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무역구제작업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FTA 무역구제작업반은 2011년 한-EU FTA 발효 이후 양측의 무역구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회의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 대표단은 EU 측 수입규제와 관련된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EU는 지난 2월부터 2021년 6월말까지 26개 철강 품목에 대해 수입이 일정 쿼터를 넘으면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세이프가드 조치를 시행 중이다. 올해 쿼터는 2015~2017년 평균 수입물량의 105%, 내년은 110%, 내후년은 115%다.
아울러 양측은 덤핑률 산정방식, 조사결과 공개 등 양측의 반덤핑 조사관행에 대한 정보 교환을 통해 무역구제조치의 적법성과 합리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확인했다.
한국은 올 하반기에 열리는 '아시아 개도국 무역구제 조사관 대상 역량향상 교육'을 소개하고 EU 무역구제총국의 강사 참여를 요청하는 등 무역구제기관 간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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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은 협력회의를 지속적이고 정례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매년 열리는 무역구제작업반이 양측간 통상마찰을 사전 방지하고 세계적 보호무역 확대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의미있는 협력 채널이 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