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카이스트 출신 최재규 대표가 설립한 비비비는 모바일 진단기기 마크비(markB), 뇌기능 조절기기 뉴로기어, 모바일 혈당측정기 엘리마크 등을 개발했다.
비비비는 마크비가 암이 발병했던 환자들의 예후 관리에 사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일반적으로 암치료 후 5년 이상 사는 환자를 완치로 인정한다. 비비비는 이 기간 동안 마크비로 매주 측정한 뒤 병원서버에 전송해 맞춤형 예후 관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대장암의 경우 재발을 추적하는 바이오마커인 태아성항원(CEA) 수치를 마크비로 측정할 수 있다. 또 골든타임이 중요한 실혈관질관 고위험군의 환자는 집에서 정기적으로 검진한 뒤 이상징후가 발견되면 조기 대응이 가능하다.
앞으로 국내 원격진료 시장이 열리면 파트너 병원인 분당서울대병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을 통한 빠른 보급 및 홍보도 가능하다.
이밖에 비비비는 미세 자기장으로 뇌신경세포를 활성화하는 뉴로기어와 모바일 혈당측정기 엘리마크 등도 보유하고 있다.
우리들휴브레인은 지난해 8월부터 4차례의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450억원을 조달한 뒤, 바이오 헬스케어 투자를 지속적으로 검토했다. 특히 비비비가 올해 유럽인증을 마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하면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까지 무난히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우리들휴브레인 관계자는 "회사는 앞으로도 바이오 사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며 "헬스케어 사업을 선도할 수 있는 업체 투자를 꾸준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