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97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5.17/뉴스1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주요당직자를 이같이 임명했다.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등은 최고위 협의를 거쳐 대표가 임명할 수 있다.
사무총장에 임명된 임 의원은 2월 오세정 의원이 서울대총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의원직을 사퇴함에 따라 비례대표를 승계해 국회에 첫발을 디딘 초선의원이다.
손 대표는 김삼화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된 수석대변인에 최도자 의원을 임명했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반발이 예상된다. 지난주 열린 최고위에서도 오신환 원내대표를 비롯해 하태경, 권은희, 이준석 최고위원 등은 손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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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최고위는 대표를 비롯해 원내대표, 선출직 최고위원 3명, 정책위의장, 청년 최고위원 1명, 지명직 최고위원 2명(대표 임명) 등 9명으로 구성된다. 사무총장은 최고위원이 아니지만, 당 운영 실무책임자 등의 자격으로 최고위에 배석한다.
손 대표는 당 지도부 구성을 재정비하기 위해 이번 인사를 강행했지만 최고위에서는 여전히 오 원내대표와 선출직 최고위원4명(하태경·권은희·이준석·김수민) 등 반대파가 수적으로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