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양제지, 대양제지, 삼보판지 톱픽-리서치알음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19.05.2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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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알음은 20일 국내 골판지 산업 전반의 재평가가 필요하다며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는 신대양제지 (5,640원 ▼80 -1.40%), 대양제지 (9,150원 ▲950 +11.59%), 삼보판지 (10,250원 ▼40 -0.39%)를 톱픽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신대양제지, 대양제지, 삼보판지의 올 1분기 영업이익률은 각각 14.6%, 12.0%,
12.6%를 기록했다. 타 경쟁업체 대비 뛰어난 수치를 나타낼 수 있었던 주요 원인은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골판지 원지 부문의 매출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지난해 영업실적 기준 국내 주요 골판지업체들의 원지 사업부문 영업이익률은 15~20%, 판지 및 상자 사업부문 영업이익률은 5~8% 수준을 나타냈다"며 "올해에도 골판지 원지 매출비중이 높은 업체 위주로 실적 차별화가 진행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내 원지 생산량은 연평균 3.2% 성장 중이며 플라스틱(비닐) 제로 캠페인 강화 및 택배물동량 확대로 추가 성장할 전망"이라며 "수직계열화 완성으로 판가조절이 가능하고 고지가격 변동에도 안정적인 실적 달성 가능한 구조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골판지 수요는 증가하고, 중국의 고지 수입량 감소로 원재료인 고지 가격은 하방 압력이 높은 우호적인 시장환경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올 6월 태림포장 매각 위한 예비입찰이 국내 제지업체 재평가 트리거로 작용 전망이라고 최 연구원은 지적했다. 미·중간 무역갈등 심화로 중국으로 수입되지 못한 미국산 고지가 국내로 수입될 가능성, 원가하락 요인이라는 점도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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