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청와대 정문. 2017.06.09. [email protected]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9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과 관련해 구미와 군산 등 지역에서의 노력들이 6월(말) 이전에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를 받고 있다"며 "적어도 한 군데 이상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기차 배터리와 같이 구체적인 업종까지도 거론된다. LG화학, SK이노베이션, 삼성SDI 등 업체들 중 한 곳의 참여가 유력하다는 평가다.
청와대 관계자는 "구미가 먼저 추진될지 여부는 아직 최종 확정된 내용이 아니다. 아직 예측의 영역"이라며 "(구미든 군산이든) 다음달말까지를 목표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형 일자리'로 대표되는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은 '포용성장'을 앞세운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정책이다. 기업이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으로 노동자를 고용하는 대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복지 등을 통해 임금을 보전해주는 방식이다. 지난 1월 광주시가 현대차가 손잡고 첫 합의를 이끌어냈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