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영부인, 황교안과 악수 안한 이유…유시민 지령"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2019.05.1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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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자유한국당 "김정숙 여사가 황교안 대표 '인사 안하고' 지나쳤다" 비판

/사진=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 페이스북 캡처/사진=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 페이스북 캡처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김정숙 여사가 '제39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악수를 청하지 않은 것에 대해 비판했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정은과도 이렇게 공손하게 악수를 하셨던 김정숙 영부인께서 황교안 대표께는 왜 악수를 청하지 않고 뻔히 얼굴을 보며 지나치셨을까요"라며 "남북화합 이전에 남남화합을 먼저 이루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의자와 우산, 물병이 날아다니는 속에서도 화합을 위해 광주를 찾은 황교안 대표였다"고 강조했다.



민 대변인은 30분 뒤에 올린 또 다른 글에서 "김정숙 영부인이 황교안 대표와 악수를 하지 않은 것이 쳐다보지도, 말을 섞지도, 악수도 하지 말라던 유시민 지령에 따른 행동이었다는 것을…"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지난 1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우천 속에 열린 39주년 기념식에 나경원 원내대표·한선교 의원(사무총장)·민경욱 의원(대변인)·신보라 의원(청년최고위원)·이만희 의원(원내대변인) 등 당 지도부·원내지도부와 함께 참석했다.

김 여사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등과는 악수를 했지만 황 대표는 건너뛰었다.


다음은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 페이스북 글 전문.

김정은과도 이렇게 공손하게 악수를 하셨던 김정숙 영부인께서 황교안 대표께는 왜 악수를 청하지 않고 뻔히 얼굴을 보며 지나치셨을까요?

남북화합 이전에 남남화합을 먼저 이루기 바랍니다. 사람이 먼저라고 했습니까? 북한 사람보다 한국 사람부터 챙겨 주십시오.

의자와 우산, 물병이 날아다니는 속에서도 화합을 위해 광주를 찾은 황교안 대표였습니다.

손 한 번 잡아주면 될 것을 그 손을 뿌리친 모습은 분열과 협량의 상징이 돼 이 정권을 괴롭힐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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