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부터 3일 간 개최된 'KCON 2019 JAPAN' 현장에 수 많은 일본 현지팬이 방문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관람했다. /사진=CJ ENM
19일 CJ ENM (73,700원 0.00%)은 지난 17일부터 3일 간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KCON 2019 JAPAN'에 8만8000명 일본 한류 팬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2015년 첫 개최보다 5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올해 케이콘 누적 관객은 25만2500명에 달한다.
케이콘(KCON)은 CJ ENM이 2012년 시작한 세계 최대 규모 K-컬처 페스티벌이다. 북미, 유럽, 남미 등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데, 지난해에만 26만여 명의 관객이 방문하는 등 인기가 높다. 현재까지 82만 명의 누적 관객을 기록해 올해 100만 명 돌파가 예상된다.
이번 행사에선 올해 처음 선보이는 '케이콘 신규 스핀오프 브랜드'가 주목 받았다. 주 관객층인 10~30대 여성층을 겨냥해 K-뷰티와 패션을 중심으로 케이팝 아티스트와 커머스를 결합한 프로그램이다. 한국 걸그룹과 뷰티 크리에이터가 참여, 한국 뷰티·패션 트렌드를 전하는 토크쇼와 라이브 퍼포먼스 등을 펼쳤다. 실제 한-일 합작 걸그룹 아이즈원이 코스메틱 브랜드 '컬러그램 톡' 부스를 방문한 뒤 현장 판매분이 전부 매진되기도 했다.
한일 합작 걸그룹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즈원'이 케이콘 스핀오프 브랜드 'KCON GIRLS' 부스를 방문했다. /사진=CJ ENM
신형관 CJ ENM 음악콘텐츠본부장은 "기존 케이팝과 한국 드라마 중심의 일본 내 한류가 뷰티, 패션, 식문화 등 '일상 속 한류'로 진화한 것처럼 케이콘 역시 현지 관객 니즈에 발 맞춰 컨벤션 규모를 확대해왔다"며 "세계 2위 음악 시장인 일본 내 한류 저변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