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동훈 기자](https://thumb.mt.co.kr/06/2019/05/2019051715337616148_1.jpg/dims/optimize/)
장관 시절 법무부와 검경 수사권 조정을 논의했었던 김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총장이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을 위한 정부안이 민주적 원리에 어긋난다는 주장을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또 "문 총장이 상의를 벗어 흔들며 '이것이 옷이 흔드는 것이냐, 내 손이 흔드는 것이냐'고 기자들에게 물었다고 하는데 정치권력이 검찰을 쥐고 흔들었다는 뜻으로 검찰이 권력에 많이 휘둘렸나 본다"며 "그런데 총장이 앙앙불락한다고 문재인정부가 뭐라고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금 검찰이 정부안에 대해 반대하는 이유도 틀렸다"며 "자기 권력을 경찰한테 뺏기기 싫어서 하는 반대로 검찰에선 이걸 떼어 내고 경찰에선 저걸 떼어 내야 한다는 식으로 말해야 국민의 인권을 지키려는 참된 자세"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민주주의를 말할 때 우리는 겸허해야 한다"며 "내가 그렇게 살아왔는지 옷깃을 여미며 돌이켜봐서 당당할 수 있을 때 입에 올려야 할 단어가 민주주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