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정밀, 실적 호전 지속..목표가↑-유진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9.05.1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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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17일 영풍정밀 (11,850원 ▼20 -0.17%)에 대해 화학 공장 증설로 실적 호전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3800원으로 높였다. 영풍정밀의 전 거래일 종가는 9840원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영풍정밀이 연속되는 실적 호전으로 전방산업의 턴어라운드를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하반기부터 이어진 실적 개선이 계절적 비수기인 올해 1분기에도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수주 증가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1분기 영풍정밀의 수주금액은 1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시작된 증가 추세가 이어졌다. 수주 증가는 지난 2년 이상 지속된 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 및 화학 업체의 설비투자 재개 영향이다. 화학 공장 설비 증설에 사용되는 펌프, 밸브가 주력인 영풍정밀의 수주 및 이익 증가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영풍정밀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752억원, 105억원에서 802억원, 119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 1만3800원은 보수적으로 산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고객들의 설비 증설 슈퍼 사이클로 2021년까지 영풍정밀의 성장은 확보된 것으로 판단했다. 실적 개선뿐 아니라 배당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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