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아, '文대통령 한센병' 논란 직후 페북에 "팩트는…"

머니투데이 권성진 인턴기자 2019.05.1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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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YTN 방송 중 논란이 되었던 발언에 대한 팩트'라는 글로 해명

사진제공=머니투데이DB사진제공=머니투데이DB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이 16일 라디오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한센병' 환자라고 비판해 논란인 가운데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명글을 올렸다.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은 16일 오후 8시 10분 'YTN 방송 중 논란이 되었던 발언에 대한 팩트'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김 의원은 해당 글을 통해서 자신이 라디오에서 말했던 발언의 일부를 그대로 인용했다.



그는 해당 속기록 인용문에서 "우리가 정치의 품격을 지켜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도 이 자리에서 한센병이나 사이코패스라는 말을 직접적으로 대입해서 쓰지는 않겠다"라고 했다.

이어서 그는 "빗대어서 말씀을 드린 것은 타인의 고통에 대해서 공감하지 못하는 걸 사이코패스라고 한다고 하면 자신의 고통을 느끼지 못해서 그 상처가 더 커지게 방치하는 건 한센병이라고 한다"고 말하며 "대통령께서 본인과 생각이 다른 국민을 어떻게 생각하시느냐에 따라서 저는 똑같은 대입을 통해서 대통령에게도 사이코패스가 아니냐라고 물어볼 수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김 의원은 16일 오후 YTN 라디오 '더뉴스'에 출연해 "한센병은 상처가 났는데 그 고통을 느끼지 못해서 방치해서 그것이 더 커지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국민의 고통을 못 느낀다면 의학적 용어를 쓸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후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한센병으로 고통받는 사람을 비하해서는 안 된다", 김정현 평화당 대변인은 "대통령을 향한 그런 비유는 적절하지 않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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